서울캠퍼스, 정시 나·다군 분할모집 … 수능성적 영향력 절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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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수능 시험 다음날인 19일부터 서울캠퍼스와 충주캠퍼스에서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 충주캠퍼스는 가군과 다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한다. 서울캠퍼스 김진기 입학처장은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꼼꼼히 계산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석호 기자

서울캠퍼스

수시 2차 모집

수시 2차 모집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이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수시 2차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 대상(표1 참조)을 추린 뒤 학생부성적으로 최종합격생을 뽑는다.

김 처장은 “모집인원에 미달되는 경우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1학년 20%, 2~3학년 80%)하며,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전과목을,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전과목을 본다.

정시모집

일반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과 농·어촌학생 전형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다군의 경우에도 학생부 30%와 수능성적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생을 뽑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단, 예체능계는 실기고사 비중이 크고 전공별로 반영요소가 다양해, 구체적인 전형요소별 반영비율(표2 참조)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다군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과 농·어촌학생 전형도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지만,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만 뽑는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올해는 탐구영역 반영과목이 2개로 축소되면서 예년과 비교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인문계는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5%, 탐구 2과목 각각 5%를,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2과목 각각 1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 40%, 외국어 40%에 수리와 탐구 2과목 중 성적이 좋은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성적이 좋은 2과목에 한해 백분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문과대학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제2 외국어나 한문성적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충주캠퍼스, 수시2차 최저학력 적용 … 학생부 반영률 살펴야

디자인조형대학 ‘비실기’전형으로 바꿔

충주캠퍼스

수시 2차 모집

학생부우수 전형(450명)과 디자인조형실기 전형(56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외 5명)으로 총 511명을 선발한다. 홍성규 입학처장은 “학생부우수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수능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여야 하며, 간호학과는 2개 영역 3등급 이내에 들어야 최종합격할 수 있다.

 디자인조형실기 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수능 2개 영역 이상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디자인조형실기 전형은 실기고사 성적을 100% 반영하며,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50%씩 반영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정원외인 농·어촌학생 전형과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기회균등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만큼 추가선발한다. 올해는 가군 디자인조형대학 모집단위가 ‘비(非)실기’ 전형으로 변경됐으며, 모집인원도 줄었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30%와 수능성적 70%를, 다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각각 5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간 교차지원을 할 수 있고, 자연과학대학과 의료생명대학에 지원한 경우 수리‘가’형 지원자에 한해 백분위 점수의 10%를 수리영역 가산점으로 준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2차와 정시모집에서 동일하다. 1학년 성적 20%와 2·3학년 성적 40%씩 반영하되, 학기별로 반영교과의 이수과목 중 석차등급이 가장 높은 한 과목 성적을 적용한다(표4 참조). 수능은 모든 계열에서 언어·수리(‘가’‘나’)·외국어 중 성적이 좋은 2개 영역과 탐구영역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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