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발 악재 14P 급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0면

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소식에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게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7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1.51%) 급락한 930.16으로 마감했다. 2000억원 이상 쏟아진 프로그램매물도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거래대금도 1조7602억원으로 저조했다.

하이닉스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에도 불구, 1.2% 떨어졌다.또 삼성전자가 1.49% 떨어진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LG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던 포스코 역시 2.63%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1분기 노트북PC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4.49% 올라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34포인트(1.21%)내린 436.65를 기록 ,이틀 연속 뒷걸음질쳤다.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GS홈쇼핑.파라다이스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씨오텍이 암진단용 단백질 칩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란 소식에 닷새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YBM서울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한국기술투자가 50만달러를 투자한 재미 바이오벤처 기업,VGX가 난치병인 C형간염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3%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