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리빙] '분리수거보다 한 수 위' 아이디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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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일은 이젠 주부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그러나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한 번 더 재활용해보면 어떨까. 버리는 쓰레기의 양도 줄어들고 절약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분리 수거 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 반짝 아이디어들을 모아봤다.

# 주방에서

▶딸기팩: 냉동실 정리기로 이용하자. 투명하고 튼튼한데다 뚜껑을 여닫기도 편리하다. 투명하므로 내용물을 모두 볼 수 있어 좋다.

▶젤리컵: 주먹밥 용기로 써먹을 수 있다. 랩을 먼저 넣고 밥→속재료→밥의 순서대로 넣은 뒤 랩으로 덮어 눌러준 뒤 빼낸다. 꽃.동그라미.네모 등 다양하고 예쁜 주먹밥을 빨리 만들 수 있다.

▶젖병: 눈금이 있어 계량이 필요한 간장.참기름.조미료를 보관하면 좋다.

▶피자 박스: 채반이 없을 때 피자 박스에 키친타월을 깔고 전을 담아보자. 제사나 집안행사, 명절 때 많은 양의 전을 종류별로 담아 식힐 수 있다.

# 아이들을 위해

▶식기판, 계란팩: 팔레트로 이용해 보자. 팔레트보다 튼튼하고 넓어 어린 아이들이 그림 그릴 때 좋다. 투명한 계란팩은 여자 아이들 머리끈이나 핀 등을 정리하면 짝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필름통: 아이들이 찔리기 쉬운 압정.옷핀 등을 넣어 보관해도 좋다. 콘도에 갈 때 아이들 약병과 함께 적은 양념을 담기에도 적당하다.

▶슬러시 컵: 플라스틱 아이스크림통 등에 수박을 스틱으로 잘라 거꾸로 꽂아 아이들 생일잔치에 놓아보자. 외출시 과일을 1인분씩 담는 그릇으로도 쓸 수 있다. 차 안에서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종이봉투: 요즘 많은 홍보물이 봉투에 담겨 들어온다. 이때 봉투는 버리지 말고 학원비나 아이들 용돈 줄 때 이용한다.

# 기타 집안 일에

▶페트병: 사선으로 잘라 모종삽으로 이용한다. 아이들과 한번쯤 꽃씨나 모종을 심을 때 쓰면 좋다.

▶곽 티슈통: 물건을 살 때마다 생기는 다양한 비닐봉지를 넣어 정리하자.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빼 쓸 수 있다.

▶칫솔: 싱크대.세면대.창틀에 놓아 두고 틈새 청소에 쓴다.

김은주(주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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