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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개그프로 ‘난생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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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정형돈·길·호란이 새 개그쇼의 진행자로 나섰다. MBC는 3일 밤 12시 35분 개그쇼 ‘난생처음’(연출 전성호)을 첫 방송한다. 최근 가을 개편으로 종영한 ‘꿀단지’의 후속작이다. ‘난생처음’은 “난생처음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담은 제목이다.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개그쇼를 선사하겠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미친 존재감’ 정형돈과 리쌍의 길,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MC로 나선다. 호란은 방송에서 쌓아둔 지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 뉴스 앵커로 나서 정보와 코미디를 가미한 새로운 뉴스 코미디를 선보인다. 매회 초대되는 게스트, MBC 공채 개그맨들이 함께 콩트와 토크 등 코너를 이끌어가는 형식이다.

 첫 회엔 신인그룹 레이를 결성해 활동 중인 김종서가 게스트로 나섰다. 김종서는 좋아하는 걸그룹에 대해 “요즘 자꾸 오렌지캬라멜의 리지가 눈에 들어온다”라고 털어놓았다. “예능늦둥이 김태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예능늦둥이 원조”라고 대답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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