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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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병무(49·사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보고펀드의 공동대표로 선임된다.

 보고펀드는 박 변호사를 11월 1일자로 공동대표에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고펀드의 공동대표는 변양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재우(전 리먼브러더스 한국 대표)·신재하(전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기업금융부문 대표) 등 모두 4명이 된다.

 박 신임대표는 대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90년대 김&장에서 M&A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2000~2003년에는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엽기적인 그녀’ ‘가문의 영광’ 같은 히트작을 제작·배급했다. 2003년부터는 미국계 투자사인 뉴브리지캐피털 한국 대표로 자리를 옮겨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 M&A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하나로통신의 이름을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꾸고 직접 최고경영자(CEO)가 되기도 했다. 변양호 대표는 “박 대표가 M&A와 투자뿐 아니라 전문경영자로서의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며 “보고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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