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35)씨가 현대.기아차의 전략을 총괄하는 기획총괄본부장을 맡는 동시에 해외사업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현재 공석인 기획총괄본부장 자리에 정 사장을 발령냈고 현대.기아차의 해외사업도 맡겼다"며 "앞으로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뿐 아니라 현대차의 해외사업 진출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건설한 주행시험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관여해 왔다.
김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