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술은 새 부대에…신학기 신상품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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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기업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교재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묶거나 예체능 과목도 추가해 그 범위를 늘린 것이 많이 나와 있다. 교재와 함께 다양한 부가 서비스 및 학습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 새 학기를 앞두고 사교육 기업들이 학습교재 뿐만 아니라 음악동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웅진닷컴(www.woongjin.com)은 이달 초 5~13세 어린이를 위한 '웅진 클래식 음악동화'를 출시했다.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100곡을 음악 CD와 함께 동화로 구현했다. 아이들이 쉽게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음악 동화 전집이다. 음악동화 20권(100편), 클래식 음악CD 10장(100곡), 음악사전 1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화에는 각 음악과 관련된 클래식 음악의 창작 배경, 작곡자가 곡을 쓰고 연주하는 데 얽힌 에피소드, 곡의 느낌이나 분위기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야기의 내용 뿐 아니라, 국내외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도 당시의 시대 상황 고증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아이들이 책을 보는 동안 음악의 역사와 시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엄마와 함께 읽어요'코너에는 동화 읽기와 음악 감상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어 클래식 음악 감상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책 '클래식 음악사전'에는 시대별 서양 음악의 역사와 주요 작곡가에 대한 소개, 음악 상식 등을 실었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에 아이들이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가격은 34만원. 080-233-1010.

천재교육은 나선형 학습 프로그램 3종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사고력 해법' '수학학습지해법논술' '학습지 해법국어'등이다. 이 시리즈는 단계 및 영역 간 문제들을 서로 고리처럼 연결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4세(수학은 2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고가 체계화되지 못한 유치.초등 단계 아동에게 필요한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준다고 소개한다.

이 시리즈는 효과적인 지도요령 및 교재의 다양한 활용법도 수록됐다. 학습지도서.워크북 이외에 플래시 애니메이션, 게임 학습 등이 담긴 CD롬 타이틀도 제공한다. '사고력 해법수학' 유치용 1세트(4권)는 2만8000원, 초등용 1세트(6권)은 4만2000원이다. 학습지 해법논술.국어는 유치.초등 모두 1세트 당 6권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4만8000원이다. 전국서점이나 천재교육홈페이지(www.chunjae.co.kr) 및 리틀천재 홈페이지(www.littlechunja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02-3282-1675.

블랙박스는 '내신끝내기'시리즈를 출시했다. 내신의 비중이 강화된 200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1 학생들을 위해서다. 국어.수학.과학.사회 등이 있다. 고1 신입생들이 교과서 기본개념을 한눈에 익히고 수능기초학습까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서 기본개념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설해 놨다. 4단계 이상의 반복심화 학습을 제공한다. 이 시리즈는 7차 교과서 집필진과 현직 고교 선생님들이 7차 교과서에 대한 분석과 고교 내신기출문제 분석을 토대로 구성했다. 내신준비와 수능을 대비한 탄탄한 기초학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02-623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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