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와 영상 가전의 발전이 AV(Audio&Video) 제품의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인테리어 감각이 강화된 디자인이면서 휴대 기기와 연동이 쉬운 제품이어야 한다. 오디오와 비주얼 수준도 중요하다. 따질 것 많아진 홈시어터 구입, 어떻게 해야 할까.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음향·영상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일체형 홈시어터에 AV 매니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홈시어터가 단순히 영화나 음악 감상에 그치지 않고 PC와 같은 외부 기기에 저장된 콘텐트를 최고의 환경에서 즐기는 데도 쓰이고 있다. USB 단자를 통해 모바일 기기안에 있는 음악과 영화도 대화면 서라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최신 홈시어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홈시어터는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뉜다. 일체형은 T V와 함께 앰프·DVD·스피커가 동일한 제조 회사의 제품으로 구성돼 호환성이 좋다. 분리형은 취향에 맞는 각각의 제품을 골라 조합하는 방식으로, 수준 높은 사운드를 원하는 AV 매니어들이 주로 선택한다.
최근 일체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사운드와 영상을 구현하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분리형의 뛰어난 사운드와 일체형의 프리미엄 디자인, 첨단기능을 겸비한 일체형 홈시터어 ‘LG 인피니아 홈시어터’(사진)다.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1.3을 풀스펙 지원해 돌비 True HD 사운드, DTS 마스터오디오 등 블루레이에 담긴 모든 HD 오디오를 한층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DVD 재생 시 SD급(480i) 영상을 6배 더 선명한 풀HD(1080p) 화질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음질과 화질에 따라 최대 수천만원에 이르는 분리형 홈시어터와 비교했을 때 300만원 대의 가격도 장점이다.
거추장스러운 중앙 스피커를 과감하게 없애고 양쪽 전면 스피커에 기능을 내장해 두 배 강화된 음향 시스템을 구현, 디자인 완성도와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높였다. 백화점 가전 코너에서 만난 주부 김성현(45·서초구 잠원동)씨는 “홈시어터를 구입할 때 스피커마다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는 선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하게 된다”며 “인피니아 홈시어터의 경우 무선 방식으로 돼 있어 깔끔한 공간 연출에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요소들이 많다. 전면 스피커의 일체형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누드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해 블루레이 크레이가 밖에서도 보이도록 했고 반대편 전면 스피커에는 비주얼 이퀄라이저 기능도 적용했다. 무드 라이팅 기능은 아름다운 스탠드 역할도 한다. PC와 스마트폰 등 주변 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트도 유·무선 네트워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설명]작곡가 류재준, 가수 유열, 성악가 김동규(왼쪽부터)씨가 프리미엄급 일체형 홈시어터를 통해 클래식 공연 실황을 감상하고 있다.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김진원 기자 >
사운드 전문가 3인이 말한다│LG 인피니아 홈시어터 써보니
예술감독 겸 작곡가 류재준
“분리형에 버금가는 정교한 사운드”
성악가 김동규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멀티 홈시어터”
가수 유열
“풍성한 멀티미디어 생활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