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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명약’] GSK 한국법인 “음악·독서에 치유의 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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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GSK 한국법인이 개최해 온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GSK 한국법인 제공]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기업가치를 실천해 온 기업으로 꼽힌다. ‘희망’을 주제로 한 콘서트 CSR이 주를 이룬다.

먼저 B형 간염퇴치를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는 GSK의 가장 대표적인 CSR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오면서 B형 간염에 대한 올바른 질병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인식변화와 환자의 처우개선 등을 이뤄왔다. 매년 10월 ‘간의 날’ 주간에 대한간학회 주최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만성 B형 간염 발생률이 높은 나라다. 10년 전에는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바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였다. 특정 질병의 퇴치를 위해 10년 세월을 일관되게 꾸준히 실천한 기업사례는 제약업계에서 거의 유일하다. 그동안 7만 명 넘는 관중이 콘서트를 관람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올해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프로젝트 ‘GSK와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해피 스마일 포 칠드런(Happy Smile For Children)’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희망도우미로서 희망의 선율을 들려줄 계획이다.

조영창 콘서트도 GSK의 대표적 음악 CSR이다. 2008년 에이즈 퇴치를 위해 시작된 이 콘서트는 올 5월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함께 자궁경부암예방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였다.

GSK의 음악사랑은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는 김진호 대표이사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마음의 치료법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만 가진 특별한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장벽도 없이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가진 특별함은 상호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자들은 배려와 관심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 대표가 음악의 힘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하는 영화가 ‘쇼생크 탈출’ 이다. 거칠고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교도소의 죄수들이 주인공이 틀어준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듣고 이내 빠져드는 장면은 그가 말하는 음악의 치유와 소통의 힘을 믿게한다는 것이다.

독서캠페인 ‘책 읽는 의사, 의사들의 책’은 의료사회에 책 읽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CSR이다. 매 분기 5권의 도서를 선정해 75개 병원·의학도서관에 GSK 라이브러리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선정된 도서에 대한 독후감 공모를 통해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7년째다.

이 밖에도 천식환자를 위한 ‘숨기금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조성된 기금은 매년 천식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GSK는 또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앞장선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는 ‘해피 스마일 펀드’를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지원한다. 조성된 기금은 NGO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행복한 홈스쿨’의 교재비·체험활동비 등으로 쓰인다. 단순한 재정적 후원에서 벗어나 회사 봉사단체인 ‘오렌지봉사단’의 활동도 꾸준하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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