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앞둔 '살림의 여왕' 미 인기 TV프로 진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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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혀 있는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63.사진)가 다음달 출소한 후 NBC 방송의 인기 리얼리티쇼 '견습생(Apprentice)' 후속편의 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주식내부자 거래와 관련한 위증 등의 죄목으로 징역 5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부터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여성 전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NBC 방송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부동산 갑부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견습생'의 후속편을 스튜어트가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견습생'은 트럼프가 취업 희망자들을 경합시킨 뒤 최종 승자에게 고액 연봉의 일자리를 주는 식으로 진행됐다. 스튜어트는 1970년대 가사 정보를 방송과 서적을 통해 제공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란 기업을 차려 '살림의 여왕'이란 칭호와 함께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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