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채널 ‘캠프 락 2: 마지막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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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났다. 방학 동안의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새학기를 맞이해야 한다. 그러나 아쉬워만 할 때는 아니다. 여름방학은 끝이 났어도 ‘캠프락’의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2008년 인기 디즈니채널 오리지널 영화 ‘캠프 락’과 5일 첫 방영한 속편 ‘캠프 락 2: 마지막 콘서트’는 노래와 춤, 반가운 친구들, 아름다운 자연 등 신나는 것들로만 가득한 여름 음악 캠프로 어린이들을 이끈다.

하루하루가 새롭다, Brand New Day!

 ‘캠프 락’은 음악에 열정과 꿈을 가진 친구들을 위해 방학 동안 열리는 여름캠프다. 음악에 재능을 가진 소녀 미치는 꿈에 그리던 캠프 락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미치는 이 곳에서 음악프로듀서를 꿈꾸는 케이틀린과 언제나 의욕이 넘치는 캠프의 여왕 테스,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고 방황하던 슈퍼스타 셰인 등을 만난다. 다양한 재능을 지녔지만, 이들은 모두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꿈과 열정이 같기에 갈등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좋은 친구가 된다.

 ‘캠프 락 2: 마지막 콘서트’는 그로부터 2년 후의 이야기다. 캠프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미치와 셰인은 캠프 락에서 또다시 음악이 함께하는 멋진 여름을 보내려 한다. 미치가 친구들과 다시 만나 신나고 들뜬 마음으로 부르는 ‘Brand New Day’는 캠프 락에서의 새로운 여름을 기대하게 한다. 어떤 구애도 받지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같은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더 없이 멋진 일이 아닐까.

우리가 모인 이유, What We Came Here For!

 캠프 락에서 미치는 재능을 가졌음에도 스스로에게 아직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셰인과 캠프 락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는 스스로를 믿는 법을 배우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임을 깨닫는다. 한편,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어가던 셰인은 우연히 미치의 노래를 듣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깨닫고 열정을 되찾는다.

 그러나 캠프 락에도 위기가 닥친다. 호수 건너편에 강력한 라이벌 ‘캠프 스타’가 등장한 것이다. ‘캠프 락 2: 마지막 콘서트’에서 캠프 스타는 화려함으로 캠프락의 카운슬러들을 매수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최신 기술과 돈으로 무장한 캠프스타에 맞서 캠프 락커들은 그들이 가진 열정과 재능, 노력으로 캠프 락을 지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는 미치, 셰인과 캠프 락 친구들은 책임감과 팀워크, 스스로의 믿음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 캠프 락vs 캠프스타, 이 팽팽한 퍼포먼스 경쟁전에서 어느 캠프가 승리하게 될까? 여기엔 놀라운 반전이 있다.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 This is our Song!

 10대들의 음악 낙원답게, 캠프 락은 신나고 멋진 곡들로 가득하다.

 ‘This is me’는 자신감 없이 움츠려 있던 미치가 캠프 락에서 최종 경연 후에 무대에 올라 꿈을 펼치며 자신감을 찾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노래다. “이게 진짜 나의 모습이에요. 이제서야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서게 됐죠”라는 가사와 시원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 친구들이 다함께 부르는 ‘We Rock’도 음악에 대한 그들의 꿈과 즐거움을 담고 있다.

 ‘캠프 락 2: 마지막 콘서트’에서는 멋진 퍼포먼스가 더해져 ‘캠프 락’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노래와 춤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사랑은 같은 10대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실제로 캠프락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채지민 pd myjj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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