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건강관리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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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수험 철에 접어들었다. 대입 수학능력 시험까지 두 달 남짓, 학생과 학부모 모두오랜 기간 동안 공부한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공부가 쉬웠다’고 말하지만, 수험생활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높은 학습량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앉은 채로 보낸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집 밖에서 부실한 식사를 하기 쉽고, 내신과 수능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과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심하다. 끝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려면, 지금부터 체력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자
책상에 바른자세로 앉아 있지 않으면 척추에 무리가 오고, 비만해지기 쉽다. 리츠서울내과 이수정 원장은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청소년층의 척추질환이 늘어나고 있" 며 "체조를 통해 허리의 움직임과 순환에 자극을 주고,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한다. 공부 후 등과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①의자나 책상을 다리 너비만큼 앞에 두고 ②양팔을 ‘만세’하듯 귀에 닿도록 쭉 뻗는다 ③③천천히 상체를 숙여 두 손을 의자에 놓고 몸이 'ㄱ'자가 되도록 한다. ④ 등과 어깨를 일직선 상에 두고 30초 정도유지한다. 무릎이 굽지 않도록 한다.

둘째 잠을 푹 자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 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랜 공부로 피곤해진 수험생들은 점심 식사 후 졸거나 엎드려 자기 쉬운데, 30분 이상의 낮잠은 소화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숙면을 방해한다. 이는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어두워진 후에 잠을 자는습관을 들여야 한다. 잠자기 1시간 전부터는 티브이 시청 등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누워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며 몸을이완한다. 좋은 수면은 학습 능률 향상에 필수적이다

셋째 식사를 잘 하자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육류, 생선, 야채, 해조류 등을 골고루 먹는다. 바나나와 우유의 철분과 칼슘은 집중력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단백질은 피로회복에 좋다. 간식으로는 빵이나 초콜릿과 같은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은 위에 부담을 주고 주의력을 저하시키므로 피한다. 대신 과일에 포함된 당분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추천할 만하며, 호두, 잣 땅콩과 같은 건과류에는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 되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넷째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수험 생활의 관리는 스트레스의 관리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리츠서울내과 이수정원장은 ““긴장과 불안감이 심하면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질환이 생길 수 있고, 일부 수험생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곤란함을 호소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좋은 생활습관과 더불어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칭찬과 격려는 무엇보다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의욕과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고민이 있다면 덮어 놓지 말고 대화를 통해 털어버리고,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기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도움말: 리츠서울내과 이수정 원장
http://www.ritzseoul.com/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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