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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원·박물관·강좌·공원, 사이트 한곳서 예약·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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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중랑구에 사는 주부 이명진(42)씨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 서울대공원의 동물체험 프로그램, 역사박물관.시립미술관의 전시나 강좌가 이 씨가 아이들과 이용하는 단골메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이 언제 열리는지 일일이 인터넷 개별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고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와 산하 기관의 각종 서비스를 한눈에 검색하고 예약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인터넷 통합 예약시스템을 개발, 2월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정보제공과 온라인 예약접수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티켓 링크' 서비스를 하는 셈이다.

통합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류.지역.기간별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한번만 회원 가입을 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내 25개 구청이 제공하는 교육 강좌나 행사도 연결 메뉴를 통해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자신이 이용한 모든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내 예약',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예약 상황을 전달받는 '문자 알림서비스', 이용 횟수가 많은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마일리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데이콤의 전자 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이용요금을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가 내달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서비스는 한강시민공원.역사박물관 등 21개 기관이 제공하는 431종 이다. 예를 들어 한강시민공원에서 동창회 농구시합을 하기 위해 농구장을 예약하거나 시립병원에서 진료 예약을 할 경우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seoul.go.kr)를 통하면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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