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공부의 신 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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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초·중·고 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는다. 이들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 동안 e-메일·전화·메신저 등으로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고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도 한다. 멘토링 활동이 끝나면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되며 우수 멘토에게는 장학금도 주어진다. 20일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부 나눔 봉사자’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하기도 했다.

대학들도 공부 나눔 봉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양대는 공신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1학년 기초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연세대·서울시립대는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사회봉사 1학점을 부여하고, 경희대는 사회봉사 1학점과 장학금 20만원을 주기로 했다.

올 3월부터 지금까지 공신 프로젝트에 신청한 학생·학부모들은 모두 3만5000여 명에 달한다. 이 중 9월부터 진행되는 ‘2000 대 2000 대학생 멘토링’에는 신청 접수를 받은 7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여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가정형편, 참가 열의 등을 고려해 2000명의 대상자가 선정돼 18일 멘토코리아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를 통해 발표됐다.

공신 프로젝트는 대학생 멘토링 외에 공부 개조 클리닉, 교육 전문가 100인의 온라인 상담, 공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공부 개조 클리닉은 중1~고2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10명(중·고등부 각 5명)을 선발했다. 중학생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각 지역 대성N스쿨에서 수업을 들으며 전문 강사진의 학습 관리를 받는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공신캠프’에도 참여했다. 고등학생은 이투스청솔의 유명 강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공부법을 배우고,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입시 상담을 받게 된다.

교육 전문가 100인의 온라인 상담 코너는 의사·교사·교수·연구원·학원강사·입시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심리 문제부터 입시·학습법·진로·적성·영재교육·유학 등 각종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공신 프로젝트는 이 밖에 수시로 공신 특강, 공신 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자세한 안내와 참가자 모집은 열려라 공부 지면과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사전 공지할 계획이다.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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