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골프] 서희경·유소연·윤채영, 미녀 셋 있어 후끈한 제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넵스 마스터피스 첫날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선 유소연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희경(하이트)과 유소연(하이마트)·윤채영(LIG)의 샷 대결은 늦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19일 제주 더 클래식 골프장(파72·6402야드)에서 개막한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 서희경과 유소연·윤채영은 나란히 6언더파를 몰아치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달 초 볼빅-라일앤 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조윤지(한솔)가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해 챔피언 이보미(하이마트)는 3언더파로 홍진주(BC카드)등과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희경과 유소연·윤채영 등은 20일 2라운드에선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연초에 비해 체중이 3㎏이나 빠졌다는 서희경은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짧은 거리의 퍼팅을 놓치고 난 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줬다”며 “올 시즌 국내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데 이번엔 꼭 정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60㎝ 버디 퍼팅을 놓쳐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내 목표는 여전히 다승왕”이라며 “그렇지만 집착을 버리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m74㎝의 훤칠한 키에 빼어난 외모로 유럽여자투어에서도 인기가 높은 ‘금발의 미녀’ 마리아 베르체노바(23·러시아)는 한국 방문 이후 첫 라운드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7오버파(더블보기 1, 보기 7, 버디 2개)를 쳐 10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J골프가 20일 2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서귀포=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