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챌린지 3R]한라운드 이글 3개 해링턴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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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가 타이거 우즈의 날이었다면 3라운드는 '해링턴 데이'였다.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6천3백93m)에서 벌어진 타깃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면서 단독선두(합계 19언더파 1백97타)로 뛰어올랐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해링턴은 파5홀에서만 이글 3개를 잡아내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섰던 우즈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2위(합계 13언더파)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해링턴의 우승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4타차로 2위를 달리던 우즈가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기 때문이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3위, 데이비드 톰스(미국)·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공동 4위(합계 11언더파)에 올랐다.

정제원 기자

newspo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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