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유아교육과 29% 더 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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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내년에 4년제 대학 유아교육과의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29%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4년제 대학의 유아교육과(3백25명)·특수교육과(2백35명)와 교육대(1백60명)의 입학정원을 총 7백20명 늘리고 중등교사 양성 관련 학과의 정원은 동결하는 내용의 '2003학년도 교육대·사범계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11개 교육대, 79개 사범대의 내년도 입학정원은 1만8천8백80명이 된다.

유아교육과는 13개 지방대에서 3백25명이 늘어 내년에 모두 1천4백54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내년에 전문대 유아교육과의 정원은 동결하는 반면 4년제 대학 유아교육과의 정원을 올해(1백89명)보다 큰 폭으로 늘린 것은 유치원 교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유아교육과 증원은 주로 일반학과나 사범계학과 정원을 줄여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거나, 일반학과를 유아교육과로 전환한 경우다.

유아교육과를 신설하는 대학은 여수대(15명)·창원대(20명)·경동대(30명)·대구가톨릭대(30명)·동양대(30명) 등이며, 일반학과를 유아교육과로 전환하는 대학은 계명대(30명)·서울신학대(30명)·위덕대(20명)·인제대(30명) 등이다.

특수교육과는 특수학교 교사 수요 증가와 교사의 질적 수준 향상의 필요성 때문에 올해 2백65명을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14개대에서 2백35명을 늘려 모두 1천1백70명을 선발한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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