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조스타 호르키나 부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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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러시아의 세계적인 미녀 체조스타 스베틀라나 호르키나(23·사진)가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인 스위스 시계업체 론진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한, 4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1994년 데뷔한 이래 굿윌게임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체조계에 데뷔한 호르키나는 97년과 2001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호르키나는 "세계 여자체조의 주도권은 루마니아에서 러시아 쪽으로 옮겨갔다"며 "한국이 러시아 코치를 영입해 훈련한 만큼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은퇴하겠다"며 "코치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은퇴 후에 체조는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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