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랜스포머 스텔스 전투기 F-15 S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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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15 SE(사일런트 이글)' 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무구 해군 항공 무장 스테이션을 이륙한 시험기 'F-15E1'은 전투기 '내부 무기탑재실(Conformal Weapons Bay)'에 내장된 'AIM-120 암람(AMRAAM·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뒤 기지로 돌아왔다.

F-15SE 는 기존의 ‘F-15E 전투기를 개조해 만든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해 3월 한국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 전투기는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기 위해 미사일과 폭탄을 기체 내부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내부무기탑재실에는 AIM-9, AIM-120과 같은 공대공미사일과 JDAM 합동직격탄 등 공대지 무기도 실을 수 있다. 또 기체 표면에 스텔스 도료를 입히고 수직으로 된 꼬리 날개를 15도 각도로 경사지게 처리했다. 보잉사는 이 같은 변형으로 인해 F-15SE 스텔스 기능이 경쟁사인 록히드마틴의 F-35와 대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보잉사 제공). 멀티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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