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성 비타민C… 흡수 8배 빨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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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7면

보보코스메틱은 잔마리니 스킨케어리서치의 주력화장품인 기능성 화장품 '씨에스타(C-ESTA)'를 이 달 출시하고 판촉에 나섰다.

씨에스타는 한마디로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이다.

그래서 비타민C가 내는 미백·안티 에이징(노화방지) 효과가 높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씨에스타에 함유된 비타민C는 지용성으로, 수용성 비타민C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잔마리니는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그동안 지용성·수용성 비타민C의 차이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수용성 비타민C는 온도·습도·빛에 민감한 비활성이다. 그래서 피부흡수가 충분히 되지 않는다고 잔마리니는 주장한다. 또 산성이어서 바르면 피부가 따갑고 자극이 느껴진다.

이에 반해 지용성은 피부와 같은 성질이어서 흡수가 보다 잘된다는 것이다. 씨에스타는 수용성에 비해 8배 잘 흡수된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지용성은 또 중성이어서 피부 자극도 없다고 잔마리니는 설명한다.

씨에스타의 비타민C는 지용성인 까닭에 태양광선이나 열, 산소에도 안정적이다. 때문에 2년간 변질되지도 않는다고 잔마리니는 소개한다.

씨에스타에 함유된 비타민C는 미국 예일대 피부과 교수인 니콜라스 페리콘 박사가 12년간의 연구와 임상 실험 끝에 배합에 성공한 것이다. 페리콘 박사는 아스코르빅 팔미테이트와 DAE복합체 등 2 가지 성분을 배합해 이를 만들고 특허를 획득했다. 이 비타민이 비부에 잘 흡수되는 것은 이들 성분 때문이다.

씨에스타는 여러 가지 화장품으로 묶인 키트로 돼 있어 구성 화장품을 차례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이중 핵심 상품은 씨에스타 세럼이다.

잔마리니는 성형외과·피부과 등 병원을 상대로 우선 마케팅하고 있다. 02-566-4808

조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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