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대흥사 조실 천운 스님 입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2면

전남 해남 대흥사의 조실(祖室·사찰의 최고 어른)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천운(天雲·사진) 스님이 14일 오전 10시 광주 향림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4세, 세수 78세.

천운 스님은 정읍 내장사에서 출가했다.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주지를 지냈 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교무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흥사 조실과 광주 향림사 조실, 광주 정광 중고교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향림원 원장, 광주 우산종합복지관 관장 등을 맡았다. 평소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부처 키우는 일”이라며 절에서 고아 150여 명을 돌보기도 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8일 오전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분향소는 대흥사와 향림사에 마련된다. 061-534-550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