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임박… 총리인선은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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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8·8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남궁진(南宮鎭)문화관광부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金대통령은 문광부 장관 자리를 포함, 곧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이 여러가지 생각할 일이 있지만 곧 개각을 한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라며 "개각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金대통령은 또 김동신(金東信)국방부 장관도 서해교전 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물어 교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이번 개각으로 민심 수습·국정 쇄신을 꾀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한동(漢東)총리도 바꾸기로 하고, 후임 총리감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신임 총리를 지명해 국회 동의를 받은 뒤 그의 제청을 받아 일부 장관을 바꿀 예정이다.

그러나 金대통령의 후임 총리 인선은 아직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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