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61)가 포도주 사업가로 변신, 포르투갈 남부에 있는 자신의 포도농장에서 생산한 포도로 빚은 적포도주를 이달부터 영국 전역에서 시판한다.
1960~70년대 절정을 누린 리처드는 69년 우리나라를 방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연했다. 당시 객석이 모자라 복도까지 팬들이 몰렸고, 특히 일부 여성팬이 속옷을 벗어던지는 등 열광적으로 반응해 화제가 됐다.
40년 넘게 가수로 활동하면서 '서머 홀리데이''더 영 원스' 등 불멸의 히트곡을 낸 그는 이베리아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휴양지 알가브의 농장에서 이번에 적포도주 2만7천병을 생산했다.
이 포도주는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삶을 뜻하는 '비다 노바'(Vida Nova)라는 상표를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