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펀드를 주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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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면

간접투자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어떤것을 어떻게 선택하고 가입하면 유리한지 판단이 잘 서지않는다.

간접 투자도 결과는 역시 투자자의 몫이다. 따라서 펀드를 처음 고를 때부터 중도에 환매할 때까지 신중하게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

1.자신의 투자성향과 성격을 판단하라=만약 공격적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형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원금손실의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투자자라면 채권형 및 MMF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자금의 성격을 진단하라=당장 급하게 사용할 용도가 있는 자금을 주식형 또는 장기채권형 상품에 투자한다면 투자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단기성 자금이라면 MMF나 단기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펀드운용사의 안정성과 펀드매니저의 과거운용실적을 파악하라=어느정도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가는 운용사와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과 직결된다. 운용사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투자신탁협회(www.kitca.or.kr),제로인(www.funddoctor.co.kr),한국펀드평가(www.kfr.co,kr)등을 통해 얻을수 있다.

4.자금의 규모가 적당한 펀드를 선택하라=펀드의 규모가 클 경우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운용이 쉽지않다. 5백억원 내외 규모의 펀드가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려왔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5.펀드투자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펀드 투자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운용사나 판매사 어느 누구도 보전해주지 않는다.

6.간접상품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주식편입비율,투자기간,운용방법 등을 고려해 펀드별로 분산투자 하면 투자위험을 줄일수 있다.

7.절세나 비과세 상품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라=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하면 0.5~1%정도의 추가 투자수익율을 올릴 수 있다.

8.펀드나 수익증권은 가입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수익률 변동추이를 살펴 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는 때 환매를 선택해야 한다.

9.갈아타기도 생각해 두자=주식형상품은 대부분 3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이런 단기형상품을 활용해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연2~3회 정도 갈아타는 것이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 요령이다.

10.1호펀드(주력펀드)를 주목하라=어느 금융기관이든지 첫번째 펀드를 '간판펀드'로 삼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특히 운용사에서 수익률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대한투자신탁증권 남명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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