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챔프전 가자" 레이커스 깨고 3승2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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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새크라멘토 킹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막판 마이크 비비(23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LA 레이커스에 극적으로 역전승, 3승2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새크라멘토는 29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비비의 역전 2점슛에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92-91, 한점차로 눌렀다.

4쿼터에서만 5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을 만큼 접전을 펼친 두 팀은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새크라멘토가 상대 사마키 워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88-91로 밀리면서 암운이 드리우는 듯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비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90-91로 좁힌 뒤 종료 8.2초를 남겨두고 웨버에게 이어받은 볼을 그대로 슛, 승리를 결정지었다.

백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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