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과 전시가 풍성하게 열린다. 발레와 동화를 접목시켜 바닷속 풍경을 환상적인 춤으로 수놓는 '인어공주'(예술의전당 토월극장)가 있는가 하면 만화영화를 보면서 차이코프스키·바그너 등을 듣는'벅스버니 온 브로드웨이'(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도 있다.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어린이는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국악
▶어린이 음악회=5일 오후 2시,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여민락''봉래의''판굿''부채춤'등. 구연 판소리'흥보가'도 들려준다.5천원. 02-580-3300.
◇클래식
▶어린이 음악극=4~5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수원시향 부지휘자 강석희의 지휘,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해설로 생상스의'동물의 사육제', 프로코피예프의'피터와 늑대'등 동물 소재의 음악을 들려준다.2만5천원(3인 가족 4만5천원,4인 가족 6만원). 02-751-9606.
▶벅스버니 온 브로드웨이=4~5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만화영화 감상과 함께 프라임필(지휘 조지 도허티)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바그너 등 클래식 소품을 듣는다.3만~5만원. 02-783-0114.
▶어린이 클래식=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금난새 지휘의 유라시언 체임버가 비발디의'봄', 하이든의 교향곡 제83번 '암탉'등을 연주.1만~3만원(3~4인 가족 4만~5만원). 02-751-9506.
▶피터 사이먼=4~5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 캐나다 태생의 피아니스트가 아들 세일링과 펼치는 듀오 무대. 동요·만화영화 주제곡·클래식 소품.2만~5만원(3~4인 가족 20% 할인). 02-545-2078.
▶아빠와 함께=5일 오후 2시,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심포니(지휘 김홍식)와 전용우·피호영·안동호(바이올린), 강충모(피아노) 등 음악인 가족의 협연으로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만화영화 주제가 등을 연주.1만~2만원(어린이 7천~1만원). 02-580-1300.
▶얌모 얌모 콘서트=5일 오후 4시,7시 과천시민회관·건국대 새천년 공연장. 남성 성악가들의 코믹 앙상블. 동요 메들리, 이탈리아 칸초네.1만~2만원. 02-583-1863.
◇음반
▶토이 숍=캐나다 피아니스트 제인 트로젠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비롯, 모차르트·바흐·비제·그리그 등의 피아노 소품을 연주. 02-3775-1333.
▶웨슬리 추=열한살짜리 캐나다 태생의 피아니스트. 스누피 만화영화 '찰리 브라운'주제곡 등. 02-554-5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