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0년 지구·소행성 충돌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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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美 사이언스誌 보도

[워싱턴 AFP·AP=연합]2880년 3월 16일 지름이 1.1㎞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다이너마이트 수백만t이 폭발하는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주축이 된 국제연구팀은 이 잡지에서 '1950 DA'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지구에 20분 동안 근접 비행할 것으로 예측되며, 충돌할 확률이 0.33%라고 밝혔다.

존 조지니 박사는 "충돌할 확률이 매우 낮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3%는 지금까지 충돌 가능성이 예측된 다른 소행성보다 3배 이상 큰 확률이다.

조지니 박사는 "1950 DA가 지구와 충돌하면 화재·해일을 일으키고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등 지구 전체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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