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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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따사로운 봄볕에 화답이라도 하듯 갖가지 꽃들이 다투어 제 빛깔을 뽐내고 있다. 제철을 만난 꿀벌도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 열매를 맺으려는 꽃들이 온갖 색깔과 향기로 꿀벌에 유혹의 손길을 뻗쳐도 세계적으로 꿀벌 수가 줄어들어 농작물의 결실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벌통을 빌려 농작물의 가루받이에 나서는데 그 임대료가 매년 오른다고 한다. 올 봄에는 꽃 사이를 분주하게 누비는 부지런한 꿀벌에 감사의 눈길을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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