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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아이들에게…'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세상이 어수선할 때 가장 피해 보기 쉬운 층은 자기를 방어할 힘을 채 갖추지 못한 어린이들이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사회적 보호망에서 벗어난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올해를 '어린이를 위한 지구촌 운동'의 해로 정했다. 이에 맞춰 아리랑TV는 오는 29일부터 연말까지 '아이들에게 새 희망을'이라는 모토로 자체 제작한 캠페인 시리즈를 방영한다. 매일 낮 12시·밤 10시 두차례에 걸쳐 약 5분간 방영한다.

총 10부로 구성돼 1부는 동부 아프리카·남아시아 등에 만연한 아동의 굶주림 현상을 다룬다. 전 세계 어린이 5명 중 3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2부는 약 9천만명의 어린이가 기초적인 교육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다룬다. 이밖에 매년 15세 미만의 어린이 51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하는 남아프리카를 찾아가고, 약 1억명의 어린이가 길거리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동 매춘 등을 영상을 통해 고발한다.

정춘길 PD는 "빈곤과 전쟁, 무관심 때문에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며 "안내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처리해 뜻이 있는 개인 및 단체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직접 연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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