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상표 당분간 못봐 '한컴교육나라'와 불화 계약 종료하며 상표 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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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컴퓨터 교육의 대명사인 '이찬진 컴퓨터교실'상표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한글과 컴퓨터'재직시절 만든 이 상표는 그동안 '㈜이찬진컴퓨터교실'과 '㈜한컴교육나라'가 써 왔으나 최근 이사장이 계약을 종료하고 '이찬진'상표를 시장에서 회수했다.

이에따라 한컴교육나라는 '한컴i컴퓨터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바꿨고, ㈜이찬진컴퓨터교실도 상표사용을 중단했다.

'이찬진'상표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것은 두 회사가 그동안 가맹점모집, 회원모집 등을 하면서 갈등을 빚었기 때문. 이사장은 1997년 P사에 상표권을 빌려줬으나 P사가 이 권한을 다른 회사에 양도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져 이찬진컴퓨터교실과 한컴교육나라가 서로 브랜드 사용권자라고 내세우면서 법정다툼까지 벌이는 중이다.

이사장은 "내 이름으로 된 상표를 갖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줬기 때문에 이 상표를 회수하고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의 법정다툼이 마무리되면 이 상표를 다시 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페덱스(FedEx)는 20일 미국 내에서 배달되는 현대자동차의 모든 서류와 특송화물을 운송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제휴를 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는 산소에어컨에 아로마 효과와 음이온 공기청정기능을 추가한 삼림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4월 초 시판하며, 13평형 1백51만원.

◇삼성전자의 17인치 LCD(액정화면)모니터(싱크마스터 170T, 171P)가 일본의 정보기술 전문 월간지인 'PC 유저'와 'ASCII'로부터 최고 모니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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