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 거장, '키스 해링' 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앤디 워홀과 함께 20세기 팝 아트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키스 해링. 그는 뉴욕의 지하철에서 미술관까지 다양한 공공 장소에 낙서화, 즉 그래피티를 그린 작가로도 유명하다. 마치 어린아이를 위한 만화처럼 단순한 선과 강렬한 컬러로 표현되는 그의 작품 속에는 사랑, 평화,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따라서 지난 시즌 패션 브랜드 자라에서도 그의 그림을 담은 티셔츠를 내놓았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예정된 소마미술관의 전시에서도 반전, 마약 및 에이즈 퇴치, 인종 차별 문제 등 휴머니즘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그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들이니 절대 놓치지 마시기를. 6월 17일~9월 5일/소마미술관/02·425-1077

기획_홍주희 기자
레몬트리 6월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