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에도 목표주가는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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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국내 증시의 조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특히 최근 자회사인 시네마서비스와 합병한 로커스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눈에 띄었다. 메리츠증권은 "주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합병이 이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끌어올렸다.

<표 참조>

또 메리츠증권은 "로커스홀딩스가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의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를 자회사로 끌어들이게 됐다"며 "로커스홀딩스는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영화배급업체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도 나왔다. CSFB는 D램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의 부도위험은 크게 감소했고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경기회복 수혜주인 삼성정밀화학의 6개월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삼성정밀화학의 주당순이익(EPS)이 2004년까지 해마다 평균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투자증권은 현재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LG전선의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1일자로 사업자회사인 LG전자와 지주회사인 LGEI로 분할되는 LG전자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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