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국내 첫 폴로 경기장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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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주도에 폴로(Polo) 경기장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돼 12일 문을 열었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대표 이주배)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 약 21만3000㎡에 150억원을 들여 만든 경기장은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4000㎡(300×180m)로, 국제 규격을 갖추고 있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이날 오후 개장을 기념해 각국의 주한 외교사절과 지역주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폴로 경기를 선보였다. 이 경기에선 한국팀과 영국·호주·아르헨티나·필리핀 출신 선수로 구성된 팀이 시합을 했다.

폴로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의 선수들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1900∼1939년에는 올림픽 공식경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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