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중심으로 순환매 계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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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프로그램매수 차익거래 잔고와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당분간 혼조국면이 예상된다.6일 증시에서는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휴대폰 부품 관련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움직임보다는 이같은 종목별 실적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편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2월 중 투신권 주식관련 상품으로 2천6백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월간 순유입액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2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화됐지만 증시가 흔들리지 않는 것도 이같은 대내적인 수급여건 개선 덕분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에 대응할 것을 권한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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