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물선 53년만에 대만 직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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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타이베이 AP=연합]중국 화물선인 2천t급 '중저우(中洲)호'가 중국·대만 양안(兩岸)간 직항이 금지된 지 53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에 입항했다. 푸젠(福建)성 샤먼(廈門)항을 출발한 이 배는 중국 국유선박회사 소속으로 모래 1천9백40t을 싣고 대만으로 직항해 대만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만은 1949년부터 중국과의 직항을 금지하다 지난해 1월 중국 푸젠성과 대만의 마쭈다오(馬祖島) 등에 한해 일부 여객선의 직항을 허용했었다. 중국 정부도 대만에 대해 화물선의 직항을 불허해오다 이번에 양안 정부의 승인으로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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