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립과학관 과천에 짓는다 대공원 옆… 2006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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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새 국립과학관 부지가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옆 10만평으로 결정됐다.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26일 수도권 14개 지자체가 응모한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과천시가 제안한 곳(과천동 191번지 일대·약도 참조)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를 시작해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규모는 부지 10만평, 건평 1만5천평이며, 예산 1천8백55억원을 투입한다. 설계는 현상공모한다. 이에 따라 과천은 기존 서울대공원·현대미술관·경마장 등과 함께 과학관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새로 짓는 과학관에는 ▶과학기술사관▶생명공학관▶정보통신관▶자연사관▶우주항공관▶문화예술관▶어린이 과학관▶탐구체험관 등의 전시관이 들어선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기존 국립중앙과학관은 그대로 두되 자연사·과학기술사 중심의 과학유물 수집 기능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서울 창경궁 옆 서울과학관은 새 과학관으로 이전한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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