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현장학습 이렇게 풀어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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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여행 안내를 받듯 우리 역사와 자연의 세계로 인도하는 초등학생용 학습 가이드물이다.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가려는 교사나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법하다. 사진·만화·그래픽 자료 등을 중심으로 꾸며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데다 아이들이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답을 찾아보도록 유도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역사·박물관·자연을 주제로 한 15권 시리즈의 1차분 4권이 먼저 선보였는데, 역사분야의 『고종황제와 함께 하는 경운궁 이야기』에선 궁궐의 개념에서부터 구한말 파란만장했던 대한제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또 『강화도 시간여행』에선 구석기시대 고인돌에서 조선시대 강화도조약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게 한다.

박물관에 가서 한꺼번에 많은 유물을 감상하려다간 오히려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편에선 고구려 유물, 국립민속박물관편에선 전통 의상 등 한 주제씩 집중 소개한다. 우리의 풀·새·나무 등 자연분야 시리즈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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