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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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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박극제(58·한나라당) 부산 서구청장 당선자는 재정비와 재건축을 활성화해 도심분위기를 바꿀 계획이다. 서구는 고지대 낡은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아파트가 적어 인구가 해마다 3000여명이 줄어들고 있다.

그는 "서구의 중심인 충무동·초장동·남부민동·암남동 지역 재정비 사업(충무도시재정비촉진사업, 면적 100만㎡)을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비 지역 중심을 관통하는 천마로를 현재 12m에서 20m로 확장하면 재정비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올해 34억원을 들여 착공한다. 이어 부민산 근린공원도 도시공원으로 가꾼다. 주거여건이 나쁜 고지대 주택가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송도 해수욕장, 임시수도기념관 등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한 도심 관광벨트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공약을 주민들은 잘 모른다. 그가 무투표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275조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당선이 확정된 후보의 선거운동을 중지시키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규정이다.

박 당선자는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시의원(3,4대)을 지낸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으로 당선됐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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