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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立春大吉' 붙여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2월 4일)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써붙이는 대표적인 글귀(사진)다.이같이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써붙이는 글귀를 '입춘첩(入春帖)'이라 한다.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www.fpcp.or.kr)이 입춘을 앞두고 '입춘첩 쓰기'행사를 벌인다.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 박물관 1층 로비로 중견서예가들을 초청,1일부터 4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입춘첩을 무료로 써준다. 서예가들은 이와 함께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등 가훈도 써준다.02-725-5964.
문화재보호재단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임오년 새봄날엔 길함만이 있어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펼친다. 재단은 2일 현대식 건물에 붙이기 좋게 만든 '立春大吉 建陽多慶' 스티커를 나눠주며,조상들이 썼던 입춘첩 전시회도 연다.02-2266-6937.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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