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병헌(56·한나라당) 대구 남구청장 당선자는 “주민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이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재래시장과 주택가 골목을 누볐다. 유권자들을 만나면 항상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첫째로 꼽은 일은 봉덕동 미군부대 내 A3 비행장과 헬기장의 이전이다. 7만 6500㎡인 이 시설은 지난해 10월 반환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각종 시설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부지 반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남구청은 이곳에 도로를 내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방부 등에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임 당선자는 “내년 말까지 도로와 공원 건설공사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단독주택이 많은 만큼 재개발·재건축도 현안이다. 그는 주민들과 협의해 소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한다. 노인 등 단독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 알선과 직업교육 강화도 그의 관심 분야다. 희망근로와 같은 단기·임시직으로 근무하는 주민들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취업상담창구를 만들고,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작정이다.

영남대 법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하다 4년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남구청장에 당선됐다.

※ 사진 혹은 이름을 클릭하시면 상세 프로필을 보실 수 있습니다.[상세정보 유료]
※ 인물의 등장순서는 조인스닷컴 인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순서와 동일합니다.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대구시남구 구청장

1953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