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49·무소속·사진) 전남 순천시장 당선자는 하루 빨리 흐트러진 시민의 정서를 다시 모아 지역 화합을 꾀하고 순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순천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내내 시끄러웠다. 민주당 경선부터 선거까지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그 와중에 화상경마장 논란이 뜨거웠다.
노 당선자는 또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순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경쟁 후보들이 사업성이나 순천 재정여건으로 봐 무리라고 비난했다. 노 당선자는 이에 대해 “정부와 국회·전남도·순천시의회가 모두 심의한 끝에 유치와 개최를 인정한 사업이며, 순천시와 시민들은 이를 잘 치러낼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약한 대로 소득 4만달러 수준에 걸맞은 정주(定住)도시 건설에 힘쓰고 전남 동부권을 순환하는 경전철 건설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2014년까지 관광객 500만명 유치 ▶매년 500명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서민주택 4000세대 이상 공급 ▶문화 거리 조성 및 소극장 확보 ▶자전거 이용률 10% 달성 등을 공약했다.
노 당선자는 또 “기회를 다시 주신 것은 지난 4년보다 더 깨끗하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오직 시민의 복지와 순천의 발전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뒤 순천시장은 매번 뇌물 수수 등 비리로 감옥에 가거나 자진 사퇴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임기를 제대로 마친 사람은 노 당선자가 처음이다.
이해석 기자
기초단체장 업무와 권한
●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사무를 관장하는 권한
●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호적, 주민등록, 지적사무, 선거사무 등)
● 지방자치단체사무의 관리집행권
● 지방자치입법권(조례의 발의, 규칙 제정)
● 자치재정권(예산편성 및 집행)
●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임면,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
● 지방의회 소집요구, 안건 부의, 의안 발의권, 예산의 편성 및 제출, 조례 공포, 재의 요구 및 제소권, 선결처분권 등
● 각종 인허가 및 규제 단속권
● 20m 이내 도로 정비 및 개설, 공영 주차장 건설
● 도심재개발,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관련 정비계획 수립, 서울시 구역지정신청, 추진위원회 인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 위법 건축물 적발 및 조치 : 시정 조치 및 이행강제금 부과
● 불법 주·정차위반 단속,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
● 대부업체 등록 및 관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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