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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항공사들 가격경쟁에 관광객들 '재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외국 항공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판촉전이 치열하다.

지난해 9.11 테러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은 특별 보너스행사를 하며, 올해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일본의 3대 항공사는 한.일 노선과 일본 국내선을 묶는 패키지상품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일본에어시스템(http://www.jaskorea.co.kr).(02-752-9090)은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로 입국한 뒤 국내선을 이용해 일본의 모든 도시를 다닐 수 있는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 티켓은 단순경유가 아니라 도쿄나 오사카에서 원하는 일정대로 숙박하고 다른 도시로 떠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유학생이나 장기 체류자의 경우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복수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격은 42만(오사카 경유)~52만원(도쿄 경유).

전일본항공(http://www.anakorea.co.kr).(02-752-5500).일본항공(http://www.jal.co.kr).(02-757-1711).일본에어시스템 등 3개 항공사는 인천에서 도쿄~오사카, 또는 오사카~도쿄를 둘러보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상품(37만원)과 인천~오사카 왕복항공권에 오사카~도쿄 구간의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포함한 상품(35만원)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일본항공의 전세기와 숙박을 묶은 에어텔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설 연휴기간 중 인천~도쿄 구간 왕복항공권과 2박3일 호텔 숙박(조식 포함)을 포함한 것으로 36만9천원을 받고 있다. 2월9일 오전 3시5분 인천을 출발하며 11일 오전 2시3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일본여행센터(http://www.jtc.co.kr).(02-7744-114)는 이들 상품의 판매대행을 맡고 있으며 에어텔상품 이용고객을 위해 광화문~인천공항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편도요금은 1만원.

노스웨스트항공(http://www.nwa.com/kr).(02-732-1700)은 인터넷을 이용해 오는 4월 30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월드퍽스에 가입한 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처음 구매할 때 2천5백 보너스 마일, 두번째 구매부터는 1천 보너스 마일을 제공받는다.

또한 월드퍽스 회원이 온라인에서 마일리지로 미국행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총 필요한 마일에서 3천마일, 아시아 지역은 1천5백마일을 할인받게 된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http://www.lufthansa-korea.com).(02-3420-0408)은 '디스커버 유럽' 프로모션의 네번째 목적지로 오스트리아의 그라츠를 선정했다. 이번 상품은 왕복항공권이 64만원에 판매되며 출발 예정일에서 7일 전에 예약해야 하고 예약후 72시간 이내에 발권해야 한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의 전통문화 보존지역으로 19~26일 얼음조각 국제대회가 열린다.

그런가 하면 싱가포르관광청(http://www.newasia-singapore.or.kr).(02-399-5570)은 다음달 26일까지 인터파크 여행사(http://tour.interpark.com).(02-755-4200)와 함께 '내가 직접 만드는 싱가포르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내가 만드는 나만의 자유여행이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이 상품은 왕복항공권과 호텔숙박(조식 포함).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해 48만9천원이다.

싱가포르 축제기간 중 판매되며 선착순 1백50명에게는 '스텝 바이 스텝' 여행책자와 해외전화카드.지하철패스.싱가포르 유명 관광명소 할인입장 쿠폰 등을 제공한다.

'스텝 바이 스텝'은 싱가포르관광청 서울사무소가 젊은 직장여성과 가족단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자유여행 안내 책자로 문화.테마공원.자연.일상생활.쇼핑 등 총 5개 주제로 나뉘어 5박6일간 가이드 도움없이 싱가포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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