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엠시티 오영민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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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명품 유통사(라퀸타)와 손잡은 비엠시티(BMCity) 오영민(34사진) 대표를 만나 이탈리아 명품 아울렛의 한국 진출 과정, 의미, 전망을 들어본다.

- 단일 명품 아울렛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상품으로만 이뤄진 아울렛은 ‘천안 더몰’이 처음이다. 다른 아울렛은 다수의 국내 브랜드로 이뤄져 있다. 일부만 명품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소비자들은 전체가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아울렛은 본적이 없을 것이다. ‘천안 더몰’은 구찌·프라다·버버리, 페라가모 등 70여 개 명품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1, 2층이 하나의 매장이다. 하나의 매장은 2~5개의 명품 브랜드가 진열된다. ‘천안 더몰’의 시장 범위는 서울, 경기,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고객까지 포함하고 있다.

- 백화점과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
‘천안 더몰’은 백화점과 분명 다르다. 구찌, 프라다, 펜디, 버버리, 발리 등 7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이탈리아 현지 명품 유통업체에서 직수입 형태로 공급받는다. 잡화·가방·의류 등이 신상품과 이월상품으로 나눠져 있다. 면세점 가격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있다는 점이 백화점과는 다른 천안 더몰만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다. 또 하나는 일본, 미국,홍콩, 프랑스, 영국 헤롯 백화점에 공급하는 이탈리아 현지 ‘라퀸타’와 ‘비엔나 럭셔리’가 공급을 담당하고 A/S를 한다는 점이다.

- 향후 추진 계획은?
‘천안 더몰’은 70여 개의 명품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명품 쇼핑지도가 바뀔 것이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명품거리에 외국 관광객이 넘쳐나 듯 우리나라에도 외국 관광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 아동을 위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인·가족·부모님·아이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명품 아울렛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입점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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