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후 씻어내는 피부팩 … 각질 제거, 여드름 억제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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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구진성 여드름(붉은 여드름). 피지가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유리지방산을 만들고, 이 물질이 주변 모낭이나 진피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경희의료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는 구진성 여드름을 한방으로 치료하는 한방피부팩 ‘청안수(淸顔水)’를 개발했다. 한방피부과를 찾는 환자에게 청안수를 처방한 결과 피지와 각질 제거, 여드름균 번식 억제, 보습, 피부노화 방지에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이 제품은 바른 후에 씻어내는 린스오프 타입이다.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항산화 효과가 높을수록 피부노화에 대한 약리작용이 좋다. 김 교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한약 가운데 여드름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한약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또 섬유질을 남기지 않고 팩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탕약추출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청안수는 각질과 잡티를 제거하는 한방 클린징 효과와 여드름 증상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보습 효과를 내는 식물성 천연물을 첨가, 지성피부뿐 아니라 건성·복합성·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1주 2~4회 약 5mL의 청안수를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5~15분 후 마르면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당김 현상이나 건조감이 뚜렷한 사람은 보습제를 약간 발라준다. 7~14세 어린이는 성인의 2분의 1 정도를 사용한다. 피부 알레르기 질환이 심한 사람은 한방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한다. 02-958-9102~3

정리=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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