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View/파워스타일] 남경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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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핏의 정장

몸에 달라붙는 슬림핏의 정장을 즐긴다. 소재가 좋으면서도 구김이 잘 안 가는 걸 고른다. “구김이 많이 잡히면 키가 더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장은 젊고 도회적 세련미가 두드러진 킨록(Kinloch)을 즐겨 입는다. 근래에도 두 벌을 마련했다. 셔츠는 STCO를 선호한다. 캐주얼은 10년째 옴브루노(Hombruno)를 고수한다. “우리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젊은 감각의 옷이란 게 세 브랜드의 공통점”이다.

구두와 벨트

한때 키높이구두를 신었다. “2㎝ 정도 커지는 셈일 텐데 결국 들통 나더라”는 생각이다. 근래엔 정상적인 굽 높이의 신발을 애용한다. 근래에 신는 건 SODA의 레이스업 슈즈다. 발등 접히는 부분에 미리 주름을 잡은 아이디어가 좋아서 샀다. ① 벨트는 빈폴 제품이다. 벨트는 수시로 바꾼다.

커플시계와 옴니아

디자인 공부차 들렀던 일본 도쿄 미드타운에서 조우한 리키 와타나베(Riki Watanabe) 시계다. 녹색 직사각형의 시침이 두드러진다. 빨간색 시침은 집사람용으로 샀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마련한 커플시계다. 스마트폰 애용자다. 옴니아1 때부터 썼다. ② 옴니아2도 나오자마자 마련했다. 하루하루의 일정이 모두 담겼다. 아이폰도 쓴다. 그런 의미에서 얼리어답터다.

거북이

첫 선거를 치를 무렵 집사람은 아이들 때문에 미국에 머물렀다. 어느 날인가 아파트 입구에 엄청나게 큰 거북이가 자리 잡고 있더란다. 온화한 표정으로 집사람을 쳐다보던 게 15분 정도였나. 집안에 들어가 보니 좋은 향기가 났다고 한다. 좀처럼 개화하지 않는다는 행운목이 꽃망울을 터뜨렸기 때문이었다. 그곳은 거북이가 출몰하는 지역이 아니었다. 이후 우리 부부는 거북이 관련 물건을 수집했다. 지금은 300마리쯤 된다. ③ 에르메스 넥타이도 거북이 아플리케(자수 문양)가 있어 집사람이 선물한 거다. 부부 침실엔 거북이 문양의 스테인드글라스 침대 등이 있다. 

글=고정애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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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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