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유학비…교육비 전용카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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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평생 교육비 대출'을 내건 교육 대출 전용 신용카드가 나왔다. 삼성카드와 신용카드 상품 개발업체인 에듀업은 '에듀카드'를 공동 개발, 최근 회원 접수에 들어갔다.

두 회사는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제휴해 전국 학원을 대상으로 가맹점 유치에 들어가 이 카드로 대출받아 학원비를 낼 경우 할인(5~40%) 및 무이자 할부(최대 6개월) 혜택을 줄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이 카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할 때 떼는 대출수수료(대출액의 2%)를 면제하고,이자율을 다른 카드보다 10% 정도 싸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 가맹 학원에 대해선 현재 3~3.6%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2.5%로 낮춰 줄 계획이다. 놀이공원 무료 입장,점수 적립 등의 일반 혜택은 그대로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측은 이 카드가 사교육비 부담이 큰 학부모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을 하려는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에듀업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는 가맹점으로 등록한 학원의 수강료 대출에 국한될 것이지만 앞으로 해외 연수.유학 비용까지 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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