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 '자동차 산업 전망 밝다'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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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애널리스트들이 완성차 메이커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굿모닝증권 손종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아자동차에 대해 추정 손익을 내려 조정하고 'outperform'의 투자의견을 냈다.

그는 심층분석 리포트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국내외 환경은 악화하고 있지만 기아차의 내년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화 되고 ▶카니발Ⅱ의 지속적인 판매호조가 예상되며 ▶쏘렌토 출시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7.8%의 판매대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평균 전망치 3.4%의 두 배 이상이나 되는 것이다.

그는 또 기아차의 내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올보다 각각 54%, 93%의 급증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비교해 볼 때 기아차의 적정주가는 1만원으로 현 주가보다 18%의 상승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마크 바클레이.황찬영 애널리스트 등도 최근 "미국 테러사태 이후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으나 현대.기아차가 9월 중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 테러 사태의 영향이 이들 두 메이커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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