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달동~칠곡 지천면 도로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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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와 칠곡군을 잇는 도로가 개통됐다.

대구시는 북구 팔달동 매천로와 칠곡군 지천면(시 경계) 국도 4호선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10일 개통했다(사진). 이 도로는 폭 30m(왕복 6차로)에 길이 3.8km로 2006년 6월에 착공됐다. 공사비는 609억원. 이 도로와 연결되는 지천면 구간 2.1㎞는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도로는 금호강 북쪽 강변을 따라 건설됐다. 기존 8∼10m를 30m로 확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천대로를 이용하는 사람이나 매천대교 주변 주민은 매천로나 대구보건대학 옆 도로를 거치지 않고 칠곡군 왜관읍으로 갈 수 있게 됐다. 9㎞인 거리가 5㎞ 정도로 단축된다.

북구 금호·사수동 지역에 조성중인 금호택지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택지지구는 금호강 금호대교 북서쪽 94만3000㎡에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 72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택지지구의 진입로 역할도 한다. 택지지구 앞에는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사장교 공사도 진행돼 주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사격장의 접근성도 나아진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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