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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곡동 강순의씨 "종가집 김치 담그기 배우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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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추씨김치.호박김치.밴댕이젓김치 등 1백50여 종류의 김치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1일부터 나흘간 서초구 내곡동 강순의(姜順義.54)씨 집에서 열린다. 姜씨는 35년간 나주 나(羅)씨 종가집 며느리로서 다양한 김치를 개발.보급해왔다.

서울시 전통음식 상설교육장이기도 한 姜씨 자택 안마당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통배추김치 등 나씨 종가집 김치 40점▶동태김치 등 지방별 향토김치 50점▶쑥갓김치 등 별미김치 40점▶장아찌.젓갈류 60점이 선보인다.

또 배추포기김치.석박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마련된다. 이밖에 전시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姜씨와 초보주부가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시연회도 열린다.

姜씨는 "새댁 시절부터 배운 1백50여종의 김치 만드는 법을 많은 사람에게 전수해 우리 김치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http://www.agro.seoul.kr)나 姜씨 자택(02-3463-696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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