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퇴직연금 주식투자…지수 1000 안착해야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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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퇴직연금제가 도입되더라도 실제 주식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보험개발원은 2006년과 2010년 퇴직연금시장 규모를 각각 9조8000억원과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한화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퇴직금은 안전해야 한다는 근로자들의 인식이 워낙 강해 주식투자 중심의 퇴직연금제가 정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세자릿수에 안착한 뒤 주식으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종합지수가 1000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야 퇴직연금의 증시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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